작성자: Mun Tokyun
사회에서는 고의는 중하게 과실은 꼭 필요할 때만 문제삼는 분위기가 있다.
모르고 했다, 내가 술에 취해 있었다...등등은 많은 죄에 있어서 그를 범한 이에게
책임을 줄여 주고 벌도 상대적으로 줄여주는 효과를 갖는다..
추운 겨울날, 밑에는 빙판인데 눈이 살짝 오는 날이라거나,
비가 촉촉히 오는 날 슬피러를 신고 대리석위를 걸어가는 입장이라거나,
비슷한 경우를 놓고 실험을 해보면,
자신이 미끄러져서 엉덩이뼈가 부러지고, 손 발이 부러질 줄을 미리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과,
'전혀 생각도 해본 적이 없고 모르는 사람'의 부상 정도를 보면 반드시는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의 피해 정도가 훨씬 크다..
현대 사회에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대부분 사람이 살면서 한 번 씩은 겪어야 하는고통스런
코스이기는 하지만,
병원에 여러 사유로 있다 보면,
한 번 입원해서 종합적인 여러 과의 진료를 동시에 받거나,
돌아 가며 전전해 받거나 하고,
심지어 자기 돈이 아니라고 평소에 아프던 다른 과의 진료도 살짝 끼어 넣거나,
심지어 아무 관계도 없는 치과 보철치료까지 받아보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종합적 폭행을 당하고 입원하는 사유를 들여다보면
대개 이런 과실과 관련이 되어 있다.
그것은 자신의 과실과 다른 이의 과실이 겹치기도 하고,
혼자만의 과실이 겹치기도 하고, 하는데,
사실 피해자 자기만의 과실은 필수적이다.
누가 미리 아는데 아무리 상대가 고의든 과실이든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이런 사태를 미리 알았다면,,
그것을 감내하겠다고 버티고 그 사태를 맞이 하겠는가..
결국 지혜의 범위를 넓히다 보면, 피해자는 어느 경우나 자신의 어리석음이
자신이 당하는 피해의 주된 원인의 하나에 반드시 들어감을 알게된다.
피해자 자신이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스스로 피해와 고통을 계속 받고 있으니,
누구에게 그 비용을 부담시키고 또 누구를 비난하고원망하는가 하는 것은 부수적인 문제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어리석음은 어떤 극악한 불행한 사태의 면책사유가 아니라,,
바로 그 핵심적인 원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 자료사진을 찾다 보니 나온 사진인데, 저 사건은 동시에 7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 사고 현장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7인 자신도 지극히 불행한 사태임은 무언가를 계획하며 이루려고 애쓰던 중
갑자기 코스가 변경되어 다른 세계로 떠나게 된 것 자체도 불행함이지만,
남아 있는 가족에게 지극히 큰 충격과 슬픔과 고통을 안겨준 사건이 아니겠는가..
사회에서는 교통전쟁, 교통 지옥 등으로 이를 표현하곤 하는데,
물건과 사람이 모두 장소를 쉽게 이동하려고 하는 것은 절실한 욕구이기에,
이런 불행한 사태를 겪을 수 밖에는 없지만 감내하고 이에 뛰어드는 것은
오늘날 현대인들 가운데 교통전쟁에 참전을 하게 되는 대부분의 동기다...
* 생각해보면 예를 들어 실수로 지각을 해서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무슨 잘못을 해서 벌을 받는 것도 매우 불쾌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 고통의 정도나 기간,,을 따져서 비교를 해본다면, 이런 사고로 인해 받는 고통 슬픔의 정도는
훨씬 상상을 초월한다..
아니 조금 졸았다고,, 조금 술을 마신 채 임했다고,,
그도 저도 아니면, 나는 아니고 저쪽 상대방이 그런 실수를 한 탓에,,
내가 지금 여기서 당해야 하는 고통의 정도가 이리도 심하다는 말인가....
이런 한탄이 흘러나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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