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이 각기 좋아하는 내용이 다르다.
그래서 단지 악마들을 전제로 할 때만희망이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악마의 이상사회론에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장 극단적인 악마를 전제로 놓고
그 해결방안을 생각하게 된다.
왜 그런가하면,
가장 극단적인 상태를 해결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들은 그에 준해서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해결을 행하면,
결국 가장 극단적인 상대에 의해 그 해결이 좌절되게 된다.
결국 극단적인 수단 방안을 가리지 않는 악마를 늘 전제로 놓고
악마의 이상사회론은
그런 상태에서도 이상적인 상태가 실현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본인이 논의하는 논의가 가끔 오해받는 것은
너무 논의의 전제가 극단적이므로, 오해를 받는 면이 있다.
예를 들어사회 일반 구성원의 일부에서 조금 볼 수 있는 나쁜 면을 가지고
모두를악마로 보는 것아닌가.
그러나 그런 비난이논의의본 목적이 아님을 이해해 줘야 한다.
이상적인 상태가 실현되고 가장 잘 오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멸균실에서 배양된 이상사회론으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늘 극단의 경우를 가정하여 대비하고 그 바탕에서 세워진 논의만이,
나머지 현실에서 골고루 잘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본 논의는 늘 최악의 극단적인 악마를 전제로 놓고 논의하게 된다.
○ 논의의 진행을 위해서
하나의 추상적 대상 A를 놓고 두 당사자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된다.
사회는 복잡하다.
서로 희망하는 내용도 무수히 많고 다르다.
그런데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단순하게 모델을 세워 생각하지 않으면 논의가 곤란해진다.
가정적인 예로
하나의 방을 놓고 이 방을 흰색으로 도배할 것인가..노랑색 무늬로 도배할 것인가가
문제될 수도 있다.
누구의 입장이 옳은가..
두 당사자가 각기 좋아하는 색에 집착이 강할 때
결국 이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적으로 보이게끔 된다.
자신이 흰색으로 칠해 놓으면 상대는 다음날 다시 이것을 다 뜯고 노랑색으로 칠한다.
자신도 마찬가지다.
결국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극단적으로 집착하고 서로 대립하는
두 당사자는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악마와 같이 행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일반적인 모형에서는 꼭 그런 관계만 나타나지는 않는다.
각각이 갖는 희망이 서로 갖는 관계는 그래서 여러 유형으로 살필 수 있다.
예를 들어
□ 한 사람이 어떤 물건을 자신혼자 차지하려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그 물건을 자신 혼자 차지하려 한다.
□ 한 사람이 설악산에 놀러가고자 한다.. 다른 사람도 설악산에 놀러가고자 한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1500원에 구입하려고 한다.
그 다른 사람도 그 사람에게 그 물건을 1500원에 팔려고 한다.
□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1000원에 구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은 그 사람에게 그 물건을 2000원에 팔려고 한다.
이런 여러 관계를살필 수 있다.
각자가 갖는 희망은 그의 입장에서는 이상적인데,
그 내용이 다른 사람이 갖는 희망과 갖는 관계가 여러 형태로 달리 나타난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유형이 결국 이상사회의 논의에서 기초가 된다.
물론 사회는 위 모델과 달리 수없이 다른 사람의 수없이 다른 희망과 관련해 논의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단순하게모델을 제시하여서 살피는 것이
논의의 출발이 된다.
여기서 논의의 진행을 위해 벤다이어그램을 도입해 보게 된다.
( 도형화는 관계의 이해에 조금 도움되므로,,^^)
여기서 하나의 도형은 한 당사자의 희망내용과 그 희망이 관련되는 영역을 나타낸다.
한 당사자가 갖는 희망의 내용 가운데다른 당사자와 전혀 무관한 독립적인 희망 영역---
즉 순수한 개인영역에서의 희망---은
벤다이어 그램에서 서로 교차하지 않는 부분이 된다.
예를 들어 각기 혼자 집에서 잠자고 싶다는 식의 희망들의 부분이다..
그런데 각 개인이 갖는 어떤 희망은 다른 당사자의 희망 내용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저 하나 밖에 없는 물건을 차지하려 할 때 다른 사람도 그것을 차지하려 나서는 경우의 예와 같다.
이처럼 각 당사자들이 갖는 희망이 서로 관계를 맺는 경우를
벤다이어 그램으로 나타내려고 할 때
그 희망이 관계하는 영역을 단순히 도형의 교차로만표시하면,
이 관계가 갖는 여러 유형의 내용들이 서로 구분이 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난다.
그래서 교차하는 영역에 대해 연산기호로 구분을 지어 표시해보기로 한다.
+ 은 두 당사자가 함께 그 희망 그 대상에 대한 내용을 실현 가능한 경우다. ( 설악산을 함께 간다..의 예)
- 는 두 당사자 가운데 한 당사자가 희망을 실현하면 다른 당사자는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다. ( 하나의 물건을 둘이 원하는 경우의 예,,)
* 는 두 당사자의 희망이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서로 결합하여 함께 실현되는 경우다.
( 둘이 합의가 이뤄져 물건을 사고 팔때 )
%는 두 당사자의 희망이 서로 교차되는 앞의 예이지만, 그 내용이 서로 결합되지 못해 함께 실현되지 못하는 경우다. ( 둘이 가격 조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매매가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의 예 )
이렇게 기호를 조금 첨가하면 벤다이어그램으로 표시해 볼 수 있다..
아주 단순한 모형이다.
물론 좀 더 모형을 현실화하면
다수의 주체의 다수의 원,,
그리고 그 원의 크기나 영역이 또 제각각인 경우,,
서로 포함하거나 포함되거나,,아예 분리되거나, 아주 동일하거나,,그런 경우들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기본적으로는위에 제시한 모형을 놓고 생각을 시작할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상사회의 논의에서는
결국 '이상적'인 것이 무엇인가.
그 것은 어떻게 다시 '이상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가
등에 관한 서로 다른 의견의 논의이다.
결국은 이로 인해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도
사회속에서 시끄럽게 다른 이와 다툼을 일으키기도 하고
서로 힘을 합하기도 하고,,,등등의 사회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다.
비록 세속을 떠나서 이런 교차 관계와 그 해결방안을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해도,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
사실은 그런 방향일 수록 더 큰 원을 가지고 나아간다.
예를 들어 법장비구가 구상하고 만들어낸 서방 극락정토도 그렇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천년왕국도
위와 같은 논의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교차에서 어떻게 해결방안을 찾았기에 그것이 이상적인 왕국이고 극락인가..
그것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말하면 그 해결원리는
현실에서의 많은 문제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그래서 사실은 기본적으로 같은 문제라는 것이다.
[추가--다수의 여러 희망들의 교차점 가운데 + - * % 가 어떻게 채워지는 것이 바람직한가..-]
* 작은 원은 아주 작은 자기만의 세계에 대해 희망을 갖는 경우를 나타낸다.
상대적으로 큰 원은 또 넓게 우주, 세계, 국가, 사회의 다른 영역 또는 다른 개인들에 대해 희망도 갖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들은 각각이 갖는 희망의 내용에 따라 때로는 교차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그 교차하는 부분에서 그 각각이 갖는 희망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 - * % 로 표시될 수 있다.
-- 현실의 사회문제가 점점 복잡하게 되는 것은 이런 각각의 희망의 내용이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또 교차하기도 하고
그 교차되는 희망이 때로는 서로 충돌하거나 때로는 조화를 이루는 등 다양한 모습을 띄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그 이상적 모습이나 해결방안도 달라진다고 본다.
위 도형은 일단 그런 추상적인 문제에 대해논의를 전개하기 위한 기초로제시해본다.
web: http://blog.paran.com/society007/46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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